웹 서핑을 하던 중, 차별적 IT 용어를 변경 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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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JTBC Hey.News 페이스북 페이지 ]

이에 대해 “최근 인종차별 이슈를 의식한 정치적 발언이다” 등의 비판적 의견도 있지만 나는 이런 움직임에 적극 찬성한다.

꽤 오랜 시간 동안 IT업계에 있으면서 blacklist/whitelist, man hour (우리나라에서는 man month 라는 용어가 더 익숙하다.) 같은 용어들이 차별적 용어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고 사용 해왔다. 더군다나 내가 차별의 대상인 흑인이 아니고, 여자가 아니기에 더 의문점을 가지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사용해 왔는지도 모르겠다.

언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이 있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 법정스님 -

이런 용어들이 언제 만들어 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처음 만들어질 때의 시대상과 그때의 생각들이 반영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사람들의 생각들도 빠르게 변했다. 그렇다면 이제 지금의 시대와 생각에 맞는 새로운 용어들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

이런 용어들의 변경이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되어, 차별을 줄이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